[영화추천] 비로소 아이는 아이가 되고 어른은 어른이 되는 영화 ; #기쿠지로의여름
영화를 소개하는 첫번째 포스팅이네요. 저는 집에서 늦은 저녁에 혼자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즐겨보곤해요. 딱히 가리는 장르 없이 보지만, 주로 즐기는 장르는 멜로/로맨스와 잔잔한 드라마 장르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영화를 고르는 데에 있어 영상미와 OST에도 중점을 많이 두기도 하구요. 스토리, 영상미, OST가 좋으면 영화를 본 후 말할 수 없는 느낌이랄까요? 여운이 오래 남는 그 느낌이 너무 좋거든요. '이런 영화 한 편 어때요?'에서는 작품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쓰지 않을 계획이예요. 영화를 보고 그 영화를 느끼고 해석하는 것은 본인이니까요. 그저 이 사람은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해석했구나.", "이렇게 이해했구나.", "저렇게 받아들였구나." 정도로 봐주세요. :)
한국의 2017년 기쿠지로의 여름 영화 포스터입니다. 원래 이 영화는 1999년에 일본에서 개봉 한 영화인데요. 1999년 일본판 포스터로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해상도라던지 저작권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부득이하게 한국판 영화포스터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도 뭔가 일본 감성적인 느낌이 나도록 작성하고 싶었는데 실패...)
아참, 그리고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 이 영화를 이미 본 분이 계신다면 댓글로 영화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같이 댓글로 공유 해주세요! 그렇게 해주신다면 저로서는 정말 감사하고 의미있는 포스팅이 될 거예요. :)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영화는 몰라도 작곡가 '히사이시 조'님의 곡 'SUMMER'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사실 저도 음악을 먼저 듣고 영화를 접하게 된 경우였거든요. 또한 이 영화는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님이 남주가 되어 직접 연기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기쿠지로의 여름'을 보실 분들은 국내 포털에서 영화 정보를 절대 찾아보지 않으시길 바라요. (영화 보시면 아실 거예요...어차피 이미 아실려나요...)
그럼 영화 이야기 시작할게요.
「 제가 바라본 이 영화는 」
'기쿠지로의 여름'이라는 영화에 대한 저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영화에서는 시작부터 소년과 아저씨를 엮습니다. 그게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말이죠. 9살 소년의 엄마를 찾아 떠나는 소년과 철 없는 아저씨의 과거는 서로 굉장히 닮아있었습니다. 철 없고 막무가내인 아저씨지만, 요즘 흔히 말하는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 앞에서 만큼은 그런 행동을 절제하게 됩니다. 또 영화가 흘러감에 따라, 아저씨는 이 소년이 자신처럼 자라지 않기를 바라며 소년의 동심을 지켜주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갈 수록 철이 없던 막무가내 아저씨는 어른에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이러한 과정의 끝에서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정말 깔끔하고 완벽하게 담아낸 장면이라 생각했어요. 아저씨는 소년에게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보게 되었고 소년은 아저씨의 어릴 적 본인이였던 것은 아닐까요? 영화 제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장면이였습니다.
이 처럼 이 영화를 감상 하실 때에는 9살 소년과 아저씨의 연결 고리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해보세요. 그러면 장면 장면을 보다 쉽게 이해하면서 재미있게 감상 할 수 있을 거예요. :)
「 한 줄 평 」
"비로소 아이는 아이가 되고 어른은 어른이 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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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마지막쯤에 기쿠지로가 누군지 알고 놀랐어요 ㅎㅎ